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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일출 (CAMBODIA SIEM REAP ANGKOR WAT SUNRISE)

해외여행/캄보디아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16. 12.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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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의 여행일기 (BOTTEGA TRAVEL DIARY) 입니다.

 

 

몇해전에 4살여아. 6살남아를 데리고 캄보디아 시엠립 (CAMBODIA SIEM REAP)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여행을 계획할때 아이들이 어려서 와이프가 가지 말자고 하는걸 개인적으로 무척가고싶어서 겨우 설득해서 다녀왔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정식명칭은 캄보디아 왕국 (KINGDOM OF CAMBODIA) 이고 수도는 프놈펜 (PHNOM PENH) 입니다.

 

캄보디아의 인구는 2010년 기준 약 천오백만명이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1.8배. 민족의 90%는 크메르 (KHMER) 족이며 그외 소수민으로는 중국인. 참족. 고산족. 베트남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교는 불교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의 기후는 열대몬순 으로서 고온다습 합니다.

 

처음 여행을 준비할때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유적지를 여행하는데 자신감이 충만했었습니다.

제가 너무 가고싶었던 곳이라 더욱 그랬었나 봅니다.

 

하지만 유적지를 다니면서 아이들 체력이 떨어지는걸 아빠가 원하는곳을 무리해서 데리고 왔나 싶은 생각에 미

미안한 마음도 들었었습니다.

 

여행을 마친 지금 생각해보면 주위에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여행을 간다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른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해도 아이들 눈에서는 그저 커다란 돌로만 보였을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을 여행하려면 아이들 나이가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야 여행할만 한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혹시 캄보디아 씨엠립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시는분이 계시면 몇년만 뒤로 여행 계획을

미뤄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출 사진입니다.

 

 

 


앙코르왓트 일출을 보기위해서는 호텔에서 늦어도 5시에는 출발하셔야 합니다.

저도 부지런 떨어서 잠자는 아이들 한명은 아기띠에 메고, 한명은 유모차에 태워서 갔었습니다.

 

저희가족이 앙코르와트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 30분경 이었는데, 인산인해를 이룰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일출을 구경나오신 분들도 많았지만, 여기저기 커피나 간식거리를 파시는 분들도 참 많더라구요.

 

 

앙코르왓트에 도착했을때 일출을 보기위해서 한참을 이동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출을 보러 앙코르왓트에 가시면 툭툭 기사분들은 입구에 내려주시는데 한참을 걸어가셔야 합니다.

새벽이라 많이 어두운데 사람은 많고 길도 좋지 않아서 유모차 끌기가기도 힘들더라구요.

 

저희도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이새벽에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벌써부터 좋은자리들은 다 선점 하셨더군요.

 

 

 


새벽 6시가 넘으로 서서히 해가 드기 시작했습니다.

 

연못에 비친 앙코르왓트 사원과 하늘색이 참 곱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날이 점점 밝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연못은 운치있어 보이지만, 해가 뜨고난후에 보시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절로 나실겁니다.

일출을 보는 연못 주위에는 노점상들의 천막으로만든 상점이 많이있고, 물은 더럽고ㅠㅠㅠ

 

세계적인 관광명소인데 관리가 잘 되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만더 있으면 해가 뜨겠지라고 생각하고 관광객들의 틈바구니에 앉아서 일출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를 아가띠로 매고 있어서 어깨가 어찌나 아프던지...

 

제가 원해서 방문한 캄보디아 씨엠립이라 누구의 원망도 할수 없어서 그저 흘리는 땀만을 말없이 닦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이들이크면 다음에 다시오리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드디어 일출이 서서히 뜨기 시작합니다.

 

연못이 금빛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도 잊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얼른 일출이 떠서 호텔로 돌아가서 조금 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른새벽부터 아이들을 업고 끌고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일출을 보는순간 힘들다는 생각이 싹 없어졌습니다.

일출을 보는데,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한 느낌...


 

 


아이들이 조금더 커서 캄보디아에 다시오게 된다면 그때는 편안한게 일출을 볼수 있겠지요.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이기에 저에게는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추억 입니다.

 

바이욘사원의 미소와 앙코르톰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는걸 보면 캄보디아에 다시가야할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지만, 한해 한해가 다르게 아이들이 느끼고 받아들이는게 다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대로 다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지금도 올 여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여행갈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을 찾으려니 더욱 힘든것 같습니다.


시간이 될때마다 캄보디아 씨엠립의 대표관광지인 앙코르톰.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 피미아나까스. 문둥왕테리스. 타프놈사원. 일몰이 아름다운 프놈바겡. 반데이스레이. 바콩사원. 쁘레아 꼬. 로레이. 앙코르국립박물관과 캄보디아 씨엠림 맛집. 씨엠립 마시지 등의 후기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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