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호의 여행일기 (CHUN HO TRAVEL DIARY) 입니다.
1박2일 가족여행으로 서울나들이를 다녀오면서 방문했던 덕수궁 입니다.
덕수궁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궁궐이며 원래명칭은 경운궁이었지만 1907년도에 고종이 순종에거 보위를 양위한 뒤 이곳에 사시면서 명칭을 덕수궁으로 바꾸었다고 합ㄴ디ㅏ.
2년전쯤에 광화문 촛불집회를 많이 다니면서도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덕수궁을 이번에는 춥다는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덕수궁은 몇해전에 딱 1번 아이들과 한복입고 방문했었는데 그때와 지금의 다른점은 여름과 겨울이라는 것만 다를뿐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않고 역시나 관리잘 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덕수궁을 볼때마다 생각나는것은 가수 이문세의 덕수궁 돌담길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참고로 덕수궁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21시이며 입장료는 개인 25세부터 64세까지는 1천원. 10인이상 단체는 800원. 만 24세이하 및 65세 이상 내국인은 무료이며 중구 주민분들은 50% 할인된다고 합니다.
덕수궁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및 음성안내기기를 대여하고 안내책자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덕수궁 오시는 방법은 지하철 시청역 1호선 2번출구. 2호선 12번출구 로 나오시면 되고 덕수궁은 주차장이 없으니 자동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주차스트레스 없이 택시나 버스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싶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따뜻한 집에 있는것도 좋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람할수 있는 덕수궁 등의 고궁으로 나들이 하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어플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인데 공포영화 포스트처럼 한낯인데도 마치 귀곡산장에서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것같이 으시시하게 촬영된것 같지만 다른한편으로보면 노을이 지는 멋진 풍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우리나가 전통 양반집가옥 처럼 목조로 만든 주택과 비슷한 석어당은 집옆에 심어놓은 나무의 조화가 잘 어울어진것 같습니다.
대한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늠름한 수문장 분들이 궁궐입구를 지키고 계서서 왠지 든든하게 느껴져였었습니다.
왕실수문장교대의식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이 교대식을 보기위해서 구경을 하고 계셨었습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수문장제도는 왕권의 강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방위와 같은 개념이었으며 수문장제도는 조선의 8대임금인 예종이 즉위하던해에 처음으로 수문장이 배정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서시대 9대임금이신 성종시절에 제도화를 거친 후 경국대전에 수문장제도 운영규정이 수록되면서 제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 에서는 수문장교대의식은 1906년 대한문이 덕수궁의 정문으로 정해지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문장교대의식은 연중상설 (월요일 휴무) 실시한다고 합니다.
교대의식은 11시. 14시. 15시 30분에 진행하며 수위의식은 교대의식 전후인 10시부터 15시 30분에 실시하고 순라의식은 11시 25분 부터 12시 15분 (덕수궁 대한문 - 숭례문 - 남대문시장). 15시 50분에서 16시 (덕수궁 대한문 - 서울광장) 이라고 합니다.
광명문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사안내문에 따르면 덕수궁 광명문 이전공사는 일제에 의해 옮겨진 덕수궁 광명문을 원래 위치로 이건하는 공사입니다.
덕수궁 광명문은 1904년 경운궁대화재 사건으로 소실되어 중걶되었으나 1938년 일제강점기 덕수궁 공원화 계획에 따라 일제에의해 창경궁 자격루와 흥천사명 동종을 전시하기 위해 현위치로 이전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일제에 의해 변형된 광명문을 80년만에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기재해 놓았습니다.
중화문을 들어서면 사진의 제일앞에 정9품을 시작으로 정8품. 정7품. 정6품. 정5품. 정4품. 정3품. 정2품. 정1품 순으로 제리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역시 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열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처마위에 서있는 잡상 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잡상. 물감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형형색색의 전통문양이 어우러져서 더욱 멋지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덕수궁은 참 멋스럽고 고품스러움이 묻어나는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잡상은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와제 토우라고 합니다.
중화전 앞에는 용모양의 조각상과 그 주위를 시비.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인 해태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해태는 옮고 그름을 가릴줄알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회의를 진행할때 임금님이 가운데 높은곳에 앉아서 신하들에게 명을 내리는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는 많이 낡고 허름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조례. 외국사신접견 등 주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는 곳입니다.
1902년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중층이었으나 1904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1906년에 단층으로 증건되었다고 합니다.
정전 내부에는 집속의 집이라는 의미의 닫집이 있는데 그 안에 왕께서 앉으시는 여좌가 있으며 그 뒤로는 세번 꺽인다 하여 삼절곡병이라 하는 병풍이 놓여있으며 맨뒤에는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악이란 우리나라 오방위의 중요한 산들. 즉 전 국토를 의미하고 태양과 달. 소나무 등은 천계. 지계. 생물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왕의 권한이 미치는 모든곳과 모든 것들이 왕의 아래서 자손만대로 번창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이으며 더불어 왕실의 무궁한 번영과 번창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좌 바로 위로는 용 한쌍이 있는데 이는 정전의 천정에 있는 용과 같은 모양으로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제의 황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석조전의 모습입니다.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서양식 석조건물로 영국인 건축가 하딩이 설게하여 1910 년에 왕공하였다.
기단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지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다.
건물의 전면과 동서 양면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후에 미술관으로 사용했고 1938년에 서관을 증축하면서 그 앞에 서양식 분수정원도 조성했다.
서관은 의석조로 지은 몸체 중앙에 코린트식 기둥에 현관을 덧붙인 모습이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햇살이 나무사이로 다갑게 내리쬐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러갈레로 나뉘어진 나무와 햇볕의 조화가 참으로 잘 어우러진것 같습니다.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전의 모습입니다.
회화나무 입니다.
이 회화나무는 덕수궁의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역사성이 깃든 나무입니다.
수령이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큰 나무로 2013년 7월 태풍으로 줄기 윗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살아있는 부분을 정성껏 돌보겠습니다라고 기재해 놓았습니다.
준명당과 즉조당을 연결해 놓은 모습입니다.
두건물이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이어놓은것이 특징인것 같습니다.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식건물도 아름답지만 저의 눈에는 우리의 전통건물이 더욱 멋스럽고 우와해 보이네요.
덕수궁 돈덕전 권역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란 법률 제 11조및 시행령 제 8조,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에 관한 규정 제 3조에 의거 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지역입니다.
조사지역 무단출입시 토사붕괴. 낙하 등 위험이 있고 매장문화재가 훼손될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계자의 허가 및 안내를 받으신 후 출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청 재단법인 서라벌문화재 연구소 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선원전터는 옛 돈덕전이 있는 곳이다.
돈덕전은 순중의 즉위식을 거행한 서양식 건물이었는데 1922년 궁궐의 구역 해체와 동시에 돈덕전을 관통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돈덕전 뒤쪽의 담장 너머에는 선원전 구역이 있었다.
선원전은 태조를 비롯한 역대 임금의 초상화를 모아놓은 곳으로 1900년에는 숙종을 비롯한 읾곱 임금의 초상화가 신원전에 있었다. 선원전 일대는 황실의 재레를 지내던 곳으로 이곳에는 관을 모시는 빈전과 죽은사람의 이름등을 적은 신주를 모시는 혼전 등이 있었다.
선원전 터는 옛 경기여고와 현 덕수초등학교 일대를 포함하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1920년대에 해체되었다.
현재 경기여고 터에 선원전을 비롯해 덕수궁을 복원하고 있다.
선원전의 왼쪽 담장 너머로 미국대사 관저 서쪽에 증명전을 비롯한 또 다른 덕수궁구역이 있었다.
황실 도서관이던 중명전은 지금도 남이있지만 중명전 주위의 다른 건물들은 궁궐구역해체와 함께 헐렸다고 기록해 두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과 구름의 옅은 하늘색에 흰색으로 채색된 하늘 구름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더욱 빛나게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목조건물 하나하나에도 혼을 깃들여있는것 같습니다.
찬란한 햇살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더욱 아름답고 영롱하게 비추고 있는듯 싶습니다.
우리선조들의 기술은 참으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한치의 비뚫어짐도 없이 반듯하고 가지런하게 잘 만들어 놓았네요.
우리의 문화유산은 참 소중한것 같습니다.
정관헌 입니다.
궁궐 후원의 언덕위에 세운 휴식용 건물로 이름에 걸맞게 조용히 궁궐을 내려보고 있다.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출물로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줄지어서 내부 공간을 감쌌고 동남서 세 방향에 베란다를 마련했다.
베란다의 기둥은 목조이며 기둥 상부에 청룡.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의 전통 문양을 새겼다.
이 한양 절충의 이국적 건물안에서 고종은 커피를 마시며 외교사절들과 연회를 즐겼다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지난 여름에 방문했을때는 연못에는 물이있었고 연못 주위에는 꽃과 푸르른 나무들이 어우려져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추운겨울이라 연못의 물도 마르고 나무에는 나뭇가지가 없어서 왠지 삭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수궁 관람을 마치고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이런날 하늘에서 눈이라도 펑펑 내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거늘다보면 붕어빵등을 파는 노점상과 번데기. 오뎅. 군밤. 호박엿등을 판매하는 노점도 있었습니다.
저희가족은 붕어빵과 오뎅. 군밤을 사먹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고 비싸게 느껴졌었습니다.
덕수궁돌담길을 걷다보면 정동제일교회 사거리에 아름다운 여인 세분의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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