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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 때 사용된 히젠토가 보관된 일본 후쿠오카 구시다신사 (힘없는 약소국의 가슴아픈 서러움)

해외여행/일본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23. 1.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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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호의 여행일기입니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구시다신사는 불로장생과 번영을 담당하는 세 명의 신을 모신 신사이며 후쿠오카 하카타의 수호신으로 "오쿠시다상"이라는 애칭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신사라고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쿠시다신사는 757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하카타노쓰의 수호신으로 숭경받아 왔습니다. 
구시다 신사의 예제인 하카타 돈타쿠 (마쓰바야시), 하카타 기온야마카사, 하카타 오쿤치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제례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세명의 신보다는 명성황후를 시해할때 사용한 칼인 히젠토 보관한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히젠도는 1895년 명성황후 침전에 난입한 3명의 일본인 중 한 명인 토오 카쓰아키의 칼이라도 합니다. 
16세기 장인이 제작되었으며 현재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구시다신사에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주 있습니다. 
칼집에는 "한순간에 번개처럼 늙은 여우를 베었다."  라고 적힌 문서가 보관되어 있으며, 을미사변 당시 일본 측의 작전명의 "여우사냥"이었다고 합니다.

2010년 3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히젠토 환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명성황후를 살해하는데 사용했던 칼로 알려진 히젠토를 한국으로 환수하기 위하 활동을 시작했고,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면서 그를 사살한 15가지 이유 중 첫 번째로 남의 나라 황후를 살해한 죄를 거론했다고 합니다. 

힘없는 약속국의 가슴아픈 역사적 사건이지만 꼭 환수되어 폐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후쿠오카는 규수지방의 관문으로 관광명소가 많은 곳입니다. 
번화가인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캐널시티 하카타가 있으며 오호리공원, 다자이후, 하카타만 지역, 나카스강변, 텐진, 모모치해변, 마리나와 등 보고 즐기수 있는 곳이 많으며, 맛집 또한 많아서 후쿠오카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쿠시다신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쿠시다 신사 입구의 모습이 마치 흑백사진으로 촬영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카타에서 캐널시티와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객이 많은 신사인 듯싶습니다. 

 

 

춘호의 여행일기에서는 일본에서 버스 타는 방법, 후쿠오카 맛집, 후쿠오카 추천관광지, 후쿠오카 현지인맛집, 후쿠오카 숙박시설, 힐튼호텔, 후쿠오카 추천호텔,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 가는 방법, 신칸센 타는 방법, 구마모토 여행정보, 후쿠오카 에서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등 후쿠오카 여행에 필요한 정보위주의 후기를 계속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후쿠오카나 일본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나 나고야성, 오사카성 방문기 등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춘호의 여행일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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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신사 입구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일본 신사를 방문하게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등도 걸어놓았습니다.
현판에는 존엄한 위력을 뜻하는 한자인 위릉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신사에서 볼수있듯이 술통이 가지런히 쌓아놓았습니다. 
술통은 일본의 각 양조장에서 새해 첫날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치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양조장에서 만드는 일본 술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후쿠오카 유명관광지인 학문의 신을 모시는 다자이 후 텐만구에서 보았던 황소가 쿠시다 신사에도 있었습니다. 
구시다신사 황소의 머리도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빌면서 만져서인지 황금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물은 마시는 것이 아니라 참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로 손을 씻는 물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관관객이나 현지인들이 많이 없어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으며, 구시다 신사의 내부 여러 곳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올라 갈 것 같은 역동적인 말 동상입니다.
말머리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서인지 청동색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까치발을 하고 말꼬리라도 한번 잡아볼 것 그랬나 봅니다. 



신사 내부의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녹색의 도깨비머리 형상이 있었고, 우측에는 빨간색의 도깨비 머리형상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보면 왠지 으스스할 것 같습니다. 



영천학의 우물입니다.

현재는 수질문제로 마실 수 없지만, 과거에는 이 우물을 한 모금 마시면 본인이, 두 모금 마시면 가족이, 세 모금 마시면 친척과 친구들이 불로장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미쿠지입니다. 
100원을 넣고 한 장을 받으면 되며 만약 500엔을 넣었다고 해도 잔돈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세를 보는 오미쿠지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완어로 받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좋은 내용의 길 (대길) 이 나오면 간직하고 싶어서 가져가도 되지만, 흉이 나오면 신사에 마련된 곳에 묶어두어 나쁜 기운을
신이 처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목조로 지어진 산사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문과 입구에 걸어놓은 제등도 왠지 다르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쿠시다 신사 주관으로 매년 여름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열리는데, 그때 사용하는 수레를 
연중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기온 야마카사는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걸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같았고 사람인지 도깨비인지 모르겠지만, 곰, 원숭이 와의 조합이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축제로써 13세기 중반에 역병퇴산을 빌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축제의 기간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시내 10군데에 높이 10m가 넘는 호화찬란한 카자리야마를 세우고, 7월 10일부터는 용장한 7개의 카키야마를 남성들이 짊어지고 하카타 거리를 달린다고 합니다. 
7월 15일 새벽 4시 59분, 첫 번째의 야마카사의 호쾌한 쿠시다 하이리가 있은 후, 차례차례 7개의 카키야마가 시내 약 5km의 코스를 달리며 '오이야마'로 클라이맥스를 맞이합니다.

야마카샤의 인형이나 장식은 하카타 전통의 인형작가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져, 이 제재는 역사나 신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많이 채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키야마와 카자리야마는 축제가 끝나는 동시에 해체되지만, 쿠시다 신사의 카자리야마는 특별히 1년 동안 전시되고 있습니다. 



산내 곳곳에도 술통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술통이 많이 쌓여있으면 일본 유명인들이나 일본 정치인들이 더 많이 찾는 유명사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쿠시다 신사는 주위의 건물과 대조를 이루고 있었으면 신사 안에 오래된 세단인 듯한 택시도 들어와 있었습니다. 



참배하는 곳인 듯 싶습니다. 
왠지 모를 중압감에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과 용한 점집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쿠시다 신사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균형 있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빡빡하게 세워진 석제 토리이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왠지 이곳을 지나면 모든 액운등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근육질의 코마이누 한쌍이 철통보안을 외치매 지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에서 입는 의상을 입고 한 꼬마가 오줌을 시원하게 싸고 조형물입니다. 
노상방뇨는 벌금인데 말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건물 한 채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정원까지 꾸며놓아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었습니다. 



주황색 토리아, 석재 토리아, 붉은색 도리아가 있는 곳입니다. 
일본 신사를 방문하면 유독 붉은색의 토리이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일본에서는 주황색은 불, 생명, 태양을 상징하는 색으로 
귀신아나 재앙,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3가지 형태의 토리아가 있어서 왠지 액운을 싹 없어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캐널시티 방향으로 나오는 뒤쪽 문입니다. 
이문으로 나오면 캐널시티가 바로 보입니다. 
캐널시티를 지나 장어덮밥 맛집인 요시즈카 우나기야를 방문했는데 대기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리 짧게 잡아도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하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주린배를 움츠리고 또 다른 후쿠오카 맛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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