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등학교 졸업식을 다녀와서...

춘호의 주저리주저리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19. 1. 9. 21:38

본문

반응형

 

보테가의 여행일기 (BOTTEGA TRAVEL DIARY) 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의 졸업식 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때는 졸업식은 2월이고 입학식은 3월 이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경우 봄방학이 없어지고 겨울방학을 조금 늦게 하는걸로 바뀌면서 졸업식도 1월로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졸업식이 끝나면 부모님과 함께 자장면을 먹으러 갔는데, 요즘은 먹거리가 풍부해서인지 굳이 짜장면을 먹으러 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자장면대신 빕스나 소고기. 애슐리 등으로 식사를 하러가거나 집근처 고기집이나 평소 아이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응에 응에~~~ 울던때가 엊그제 같던데 시간은 멈추지않고 참 빨리 흐르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는건 제가 그만큼 나이를 더 먹었다는 생각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울적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해마다 졸업식과 입학식때는 꽃값이 금값으로 변하네요.

집 주변 꽃집이나 화환집 에서는 미리 주문을 받아서 분주하게 만들고 계셨습니다.

 

예전에는 입학식꽃다발이나 졸업식 꽃다발하면 생화만을 생각했는데 요즘은 비누로 만든 조화도있고 드라이 플라워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지네요.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은데, 마음같아서는 매일매일 식탁이나 탁자위에 이쁜 꽃 한송이라도 꽃아놓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나와있는 캘린더에 "순간순간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라는 문구처럼 지금부터라도 더욱더 행복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초등학교 졸업답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장식과 꽃장식으로 귀엽게 데코를 해놓으셨습니다.

 

졸업식 행사에서는 저희가 사는 지역의 시원원이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과 내외부 인사가 참석하셔서 졸업식을 더욱 빛내주셨고, 재학생등의 합창과 연주회. 졸업생등의 사진을 모아서 만든 영상을 틀어주셨는데 철없는 6학년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뭘하면서 지냈을까?

초등학교 다닐때 장래 희망이 뭐였을까? 등의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식 행사가 끝나고 아들의 6학년 교실로 들어왔더니 "졸업을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졸업은 끝이아닌 또다른 시작인데 해맑은 아이들은 지금 졸업했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희 학교다닐때는 선생님들께서 심하다 싶을정도로 체벌을 많이 하셨는데 요즘은 학교체벌이 없어져서 아이들을 때리지 못합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몇십년이 지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잘해주셨던 은사님들의 생각도 많이 나기는 하지만 가장 무섭고 많이 때렸던 선생님들이 가장먼저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그때는 특별한 이유도없이 선생님들에게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매맞는게 정말 싫었었습니다.

 

인터넷과 뉴스를보면 교권이 무너진다라는 기사와 영상을 볼수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씁씁한것 같습니다.

지금은 선생님들의 체벌이 없어서져 아이들이 하늘같은 스승님의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의 체벌도 없어진만큼 아이들고 선생님들을 우러러보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주에 서식하는 코알라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가 들어간 꽃다발을 처음보이는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

 

졸업특수 때문에 금값이된 꽃다발이지만 형형색색의 꽃으로 만들 꽃다발이 참 이쁘고 켈리그라피 글씨와 조화를 잘 이룬것 같아서 비싸지만 만족스러운 우리아들 첫 졸업식 꽃다발 입니다.

 

졸업식 꽃다발과함께 아이가 원하는 친구들과 놀면서 사용할수 있는 약간의 현금과 애플 에어팟. 아이패드를 선물해주었는데 좋아하네요. 사실 아이패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줄까 하다가 졸업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아이에게 의미있는 꽃다발 이기때문에 드라이플라워 처럼 이쁘게 잘 건조시켜 보아야 겠습니다. 

 

 

 

링크하실때는 반드시 "보테가의 여행일기" 출처를 기재해 주세요.

 

"보테가의 여행일기" 에 작성된 사진. 게시물등의 모든자료를 저의 동의없이

 

 캡쳐나 복사등의 방법으로 올리시는일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공감과 추천. 댓글은 글을 작성하는데 큰힘이 됩니다.  추천 꾹~~~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