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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마세요 광화문 촛불집회

춘호의 주저리주저리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17. 1.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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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의 여행일기 (BOTTEGA TRAVEL DIARY) 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과함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광화문에서 진행된 제 11차 범국민 행동의날인 촛불집회에 다녀왔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매주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지방에 살고있고 개인적인 이유로 매주 참석하지 못한점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촛불집회는 2016년에 거행된 1차때 참여하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촛불집회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힘들어서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숙박은 광화문에서 가까운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MILLENNIUM SEOUL HILTON HOTEL)을 예약했었습니다.

 

밀튼. 남산힐튼이라고 불리우는 힐튼호텔 후기는 보테가의여행일기 에서 이전에 작성된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광화문 촛불집회는 1월 9일이 세월호 사고가 천일되는 날이라 토요일에 미리 추모도 할겸해서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행사에서는 추모콘서트가 16시에 진행되고. 사전행사 17시. 416 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 본집회 17시 30분. 행진 19시 순의로 거행되었습니다.


촛불집회가 열릴때는 종로2가. 인사동과 헐리우드 극장 사거리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집회참석 시민들에게 개방했었는데 이날은

참석하신 분들이 그리 많이 않아서인지 종로구청 사거리까지만 차량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저희가족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서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걸어서 갔었습니다.

 

촛불집회 행사를 마치고 힐튼호텔로 돌아오는데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사실 어른인 저도 다리가 많이 아프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리아픈것 보다는 촛불집회에 다녀왔다는 생각에 왠지모르게 마음 한구석에서 뿌듯함이 느껴졌었습니다.


집회에는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주셔서 모자이크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공인이신 분들을 제외한 시민분들의 얼굴에 모자이크처리를 했지만 100%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개된 사진으로인해 문제가 된다고 알려주시면 사진을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에는 박근혜. 최순실. 재벌일당 전원구속이라는 글쓰가 기재되어 있었고 사진에는 죄수들이 죄수복을 입고있었습니다.

 

또하나의 포스트에는 환수복지당이라는 글씨와 요즘 대선에 출마하려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과. 박연차 게이트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설로 인해 박연차회장의 사진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달러를 받았다는 소문때문인지 달러 그림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박연차회장을 생각하면 고 노무현대통령이 제일먼저 떠오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국민을 먼저생각하는 참좋은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똥메기 이정현처단. 드라큐라 복장을 하고있는 대통령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모습이 있었고 그 옆에는 최순실 지킴이 닭바타 황교활 닭순실 내각 해체란 글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화가분이 직접그려서 벽에 붙여놓은 그림입니다.

 

이날 화가분은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그림을 그리고 계셨는데 손도많이 시립고 어두워서 그림그리기 힘드셨을텐데도 정교하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물러나라 새누리도 공범이다. 세월호를 인양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재벌총수 구속하라는 글귀가 눈에 쏙 들어오는듯 싶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어느 아주머니의 가방뒤에 붙어져 있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박근혜 즉각퇴진!!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날도 광화문 집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셨습니다.

 

11차집회까지 누적 참가자수는 전국적으로 1067만 5250명으로 서울은 868만명. 지방은 199만 5250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발언한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말 때문인지 이제는 LED 촛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광화문 집회장소에서는 촛불과 엘이디촛불. 형형색색의 엘이디머리띠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저희가족이 구입한 원조 촛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이컵 덕분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덕분인지는 몰라도 바람이 불어도 잘 꺼지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로 시작된 이번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고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촛불집회에 참석하였지만 고사리손에 들려진 촛불을 보니 왠지모를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살아야하는 세상에는 부정부패가 없고 노려하면 모두가 잘 살수 있는 깨끗한나라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

 

노랑색 종이배에 "세월호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석기 석방하라. 김기춘 구속하라는 파랑색 풍석 덕분인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11차 광화문 집에서서도 여느때와같이 방송국 차량이 많이 있었습니다.

 

MBC. KBS. SBS. YTN. 연합뉴스등의 방송국 차량과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제일많이 받고있는 JTBC 차량등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JTBC 기자분들이 지나갈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셨습니다.


세월호사고 1000일을 추모하는 노랑색풍선 1000개를 하늘높이 날려보내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은 멀리서 촬영해서인지 풍선이 잘 나오지 않네요.

 

 

 


이날집회에서도 어김없이 인기가수 분들이 나오셔서 촛불집회가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노래를 듣고있으니 마치 저희가족도 콘서트에 온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경인지 전경인지는 몰라도 경찰관 분들도 매주 고생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분들도 조직의 소식이라 하기싫어도 무조건 참여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천일은 너무 길다" 9. 304. 416. 998 이라는 문구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위해서 따뜻한 물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종이컵에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시는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여러 단체에서 참여한 깃발이 광화문 광장등에 넘실거렸습니다.

 

이날 보수단체에서도 삼성동과 서울시청 근처에서 맞불집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 큰 사건사고없이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촛불집회 주위에는 경찰차로 차벽을 설치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전세계가 놀라고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평화집회로인해 차벽은 이제 더이상 필요없을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반근혜 - 최순실 등의 '비밀정부 국가내란' 사대에 대한 주권자의 7대 요구 입니다.

 

1. 대통령 '내란죄'뢰 구속수사

2.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

3. 관련자구속. 부당재산 몰수

4. 정경유착 재벌기업 처벌

5. 정치검찰 청산 및 검찰개혁

6. 박근혜정책 재검토. 폐기

7.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혀라


이 피켓을 만든 <나눔문화> 는 정부지원과 재벌후원을 받지않고 언론홍보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해온 비영리 사회단체입니다.

나눔문화 회원들과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을 받아 피켓을 제작해 나누고 있습니다. 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나눔문화 www.nanum.com  박근혜를 구속하라 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 박원순 등의 많은 정치인분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저희아이들은 청운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을 만나서 사진촬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윤소하 의원은 구치소 청문회. 김영재원장 병원 현장방문. 국회청문회 등에서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으셔서 잘 알려진 대표적인 국회의원 이십니다.


윤소하의원님의 웃고계신 모습이 가슴까지 따뜻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가는길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을 만나서 아이들과함께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박주민 국회의원은 대원외고 - 서울대법대 - 사법고시 패스 코스를 밟은 엘리트 출신의 변호사 이시고 변호사님의 별명은 거지 갑 국회의원 이라고 하십니다.

 

많은 분들에게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박주민 변호사님을 떠오르면 세월호 사고때 김관홍 잠수사님의 장례식장에서 목놓아 울고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재야운동가 백기완 선생님 이십니다.

 

백기완선생님 하면 임을 위한 행직곡이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백기완 선생님은 백범사상연구소를 설립하고 백범사상연구와 보급에 힘썼으며 민주와운동 에도 참여하셨으며 유신헌번 개정청원운동을 펼치시다 옥고를 치르시기도 했습니다.

 

고령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해주신 백기완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백기완선생님 뒷쪽에서 발을 다치셨는지 목발을짚고 촛불집회에 참여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분도 촛불집회에 참여해 주시는데 지방에 살고있다는 핑계로 많이 참석하지 못한 저희가족은 반성을 했습니다.

 

 

 


재벌연루설 (삼성. 현대. KT. 롯데. 기아. LG. CJ) 이 끊이지않는 박근혜대통령의 목에도 주사기를 꽂고있는 형상과 그뒤에는

이재용 삼성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모습을한 인형도 있었습니다.

 

 

 


이번촛불집회는 봄날같은 날씨덕분에 큰추위 없이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진행되는 12차. 13차. 14차... 촛불집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때까지 참여해주신 시민들을 위해서 좋은날씨가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희생자 분들을 추모하기위해 거리예술가 이성형씨가 늦은밤 인데도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상징하는 아홉개의 펌프로 공기를 주입해 뱃고동소리가 나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길게 놓여져있는 구명조끼 앞에는 국화한송이와 촛불이 꽂혀있어서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 가슴아프게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부모의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져내리는것 같았습니다.


다시는 정말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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