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의 여행일기 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서판교에 위치한 "능라" 라는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능라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있습니다.
능라를 방문하기전에 지인들로부터 맛있는집 이라는 말을 많이들어서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정보의바다 라고 불리우는 인터넷에서 서판교맛집 으로 검색하면 능라에 관한 포스팅된 글이 많아서 정보를 쉽게 얻으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서판교맛집 능라의 대표메뉴는 간판에서 보여주듯이 누가뭐라해도 평양냉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양냉면을 떠올리면 세터민 인 전철우씨가 가장먼저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홈쇼핑에 전철우 고향냉면이라는 제품을 많이봐와서 그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양냉면과 일반냉면의 차이를 모르겠지만 평양냉면 (平壤冷麵)에 관한 자료는 인터넷 다음 (DAUM)과 네이버 (NAVER) 등의 지식백과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서판교의 대표맛집인 능라의 입구에 들어가면 어릴적에 많이 보아왔던 방앗간 비슷하게 면발을 뽑는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특수제작된 맷돌 방식의 제분기를 사용하여 가공시 영양 손실을 최저화 시킴으로써 메밀의 고유한 맛과 향을 느끼실수 있다고 합니다. 능라는 통메밀을 당일 사용분만 제분하므로 최고의 메밀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제분기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 했었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부모님따라 방앗갓이나 국수집등에서 많이 볼수있었는데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능라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였는데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조금 여유롭게 출발했었는데 도로에 차가 많이 막혀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길이 막히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에서 길이막히면 왠지 고속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인지 외국분들이 생각했을때 조금은 의아해 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능라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오니 손님들 약 30여명이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대기없이 식사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순서를 기다리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저희가족도 미리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었는데 예약이 되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능라앞에는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방문하시는 손님에 비해서 주차장이 그리크지않아서 조금은 불편했었습니다.
능라의 간판은 화려하지않고 심플하게 "능라" 라고만 쓰여져 있어서 더욱 깔끔했습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역시 맛집에는 이런게 한개씩은 붙어있는것 같습니다.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성남시에서 인정한 모범음식점 이라니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며 메뉴판과 기본반찬을 가져다 주십니다.
생각보다 기본반찬은 조금 실망스러웠었습니다.
무초절임 입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주문한 제품이 아닌 집에서 직접 담궈만든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들쑥날쑥하게 자른 모습을 보니 왠지 조금 정감이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주문한 첫번째 음식인 녹두지짐이 나왔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고 입가심용으로 먹기 딱 좋은것 같습니다.
맛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 메뉴입니다.
어복쟁반 인데, 위에 수북하게 올려진 쑥갓 아래에 편육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예전에 어복쟁반은 논현동에서인가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곳보다 훨씬 더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
쑥갓의 향 덕분인지 어복쟁반을 먹는내내 향기로움이 주위에서 맴도는것만 같았습니다.
쑥갓위에 올려진 간장에 편육을 찍어 먹으시면 됩니다.
초등학교때 소풍가서 보물찾기 하듯이 쑥갓아래에 편육이 참 고운자태로 숨어있었습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단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어복쟁반은 국물도 쑥갓의 향기 덕분에 깔끔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복쟁반에 버섯도 들어갔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때 버섯은 없더라구요.
버섯이 들어있었으면 더욱 향기로운 국물을 먹을수 있었을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말입니다.
만두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적당한 두께의 맛두피에 속이 꽉찬 만두도 맛있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그런종류의 만두가 아닌 왠지 담백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다음에 능라에 다시 방문한다면 만두도 꼭 주문해서 먹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후식으로 주문한 비빔면 입니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어복쟁반과 만두로 배를 채운후 후식으로 먹는거라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의 비빔면 맛도 깔끔합니다.
고기도 두툼하게 올려주셔서 식감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시네요.
평양냉면 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면발이 조금 달라보이지 않으시나요?
능라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면발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맛도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면발도 쫄깃해서 음식을 먹는내내 입이 호강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면발이 부산여행중에 먹었던 밀면과 약간 비슷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다른테이블에서는 불고기를 드시던데,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지 않아서 무슨 맛이라고 말씀은 드릴수 없지만, 다음에 방문할때는 꼭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음식을 먹고난후, 서판교 능라 가 사람이 많이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조미료에 익숙해진 우리내 입맛인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오래간만에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링크하실때는 반드시 "보테가의 여행일기"출처를 기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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