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의 여행일기 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얼큰하고 자극적인 매운음식이 더욱더 생각하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날씨에는 매콤한 해물탕이나 해물찜등이 더욱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려고 하는 음식점은 인터넷이나 각종블로그에도 많이 소개되어서 더욱 유명해진 미군부대가 있는 경기도 평택 (경기도 송탄)에 위치한 영빈루 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국5대짬뽕집 으로는 전라북도 군산 복성루. 충청남도 공주 동해원. 대구광역시 진흥반점. 강원도 강릉 교동반점. 평택 영빈루 입니다.
영빈루는 유명한 음식체널인 수요미식회에는 방영되지 않았지만 음식을 맛보신 분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중국음식 전문점 입니다.
저희가족은 영빈루를 방문하기위해서 송탄에 간것이 아니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한후 점심식사를 하기위해서 그리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빈루에 방문하기전에 음식이 맛있을거란 막연한 기대감을 한아름안고 방문했는데 초딩입맛을 소유하고 있는 저희가족의 입맛에는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입맛이 달라서 맛있다 또는 맛없다고는 표현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간혹 TV나 신문. 각족 인터넷매체에 나오는 맛집이라는 기사를 보고 방문해보면 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곳들이 있었습니다.
광고성 기사를 100% 신뢰하기보다는 많은분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주변지인들의 경험담에서 나오는 숨겨진 맛집을 가는편이 훨씬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영빈루의 대표음식은 잘 알려진대로 짬뽕 입니다.
오징어와 고기를 등뿍넣고 만들어서 비쥬얼은 좋아보입니다만 다른식당과 다르게 짬뽕그릇옆에 국물이 많이 묻어있어서 선입견이 그리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주말휴일 방문이라 그런지 맛있는 짬뽕을 드시기 위해서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저희가족도 약 20분 정도 줄을서서 기다렸었습니다.
중국음식점 치고는 내부가 그리 작지 않았는데도 사람들로 빼곡히 차있었습니다.
카운트 앞까지 순서를 기다리시는 손님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영빈루의 특징은 큰 테이블에 모르는분하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다른중국음식점처럼 4인용 테이블이 있는게 아니라 원형테이블이라서 처음보는 분들과 둥그럽게 마주앉아서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의아했었습니다.
식당내부에는 중국분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만들어진 장식품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한문은 잘 모르지만 장식품에는 "복" 이라는 한자가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국술등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중국 술 하면 마오타이주가 제일먼저 생각이 나는데, 이곳에서 보는 술들은 처음보는 술이라 무슨술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많이 독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중국으로 자주 출장갔었을때는 업체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독한술을 많이 마셨었는데 중국술은 뒤끝이 깨끗해서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빈루를 방문한 기록을 남기고 싶으셨는지 사진촬영을 하시는분들도 볼수있었습니다.
저도 줄을서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이분 뒤에서 블로그 (DAUM BLOG TISTORY) 에 포스팅을 하기위해 나름 열심히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카운트 한켠 벽에는 식재료의 원산지표시가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쌀은 미국산.국내산. 중국산. 고추가루는 수입 중국산. 배추 국내산. 오징어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본산 해산물이 없어서 조금이 안심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영빈루에는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면 전산으로 입력하지않고 수작업으로 표시해놓고 계산을 했습니다.
지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90년대를 보는것만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메뉴판에는 영빈루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0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식사종류로는 자장면. 짬뽕. 짬뽕밥이 있었고, 요리로는 탕수육과 잡채. 주류는 이름도 신기한 주류가 독. 고량주. 백간 (백알). 이과두주 맥주. 소주가 있었고 음료수와 코카콜라 (COCA COLA)등의 탄산음료수가 있다고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값과 주류는 다른식당보다 저렴했었습니다.
자장면이 3천원이고 짬뽕이 4천원이면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해도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후에 카운트에서 주문을하고 자리에 앉으면 단무지 양파. 춘장을 가져다 주십니다.
짬뽕 입니다.
곱배기로 시켜서인지 양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짬뽕에는 오징어와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첫인상은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까지는 그리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짬뽕국물이 빨개서 많이 매콤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매콤함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짬뽕을 한젓가락 먹고 실망하고 또한젓가락먹고 실망하고...
유명하다고 소문난 중국음식점이라서 기대를 많이하고 왔는데 실망감만 가득했었습니다.
아이들도 짬뽕이 맛었었던지 짜장면이 훨씬 맛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장면도 동네에서 종종 먹었던 맛과 비교했을때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었습니다.
탕수육 입니다.
탕수육은 가격대비 고기도 실하고 큼지막해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탕수육 소스입니다.
파인애플소스라 실망스러웠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파트 장날에 판매하는 탕수육 파인애플소스가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소스가 깊은맛도 없었고 마치 후르츠칵테일을 마트등에서 사다가 양념을 조금해서 끓인듯한 맛이 느껴졌었습니다.
실망스럽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밖에까지 줄을서 있었습니다.
영빈루는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영빈루옆에있는 한국유통과 같이 사용을해서 주차할공간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족도 주차를 하려고 이곳주위를 몇번 돌아다닌끝에 겨우 주차할수 있었습니다.
영빈루를 다녀오고나서 실망을 많이했었습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짬뽕이 맛있다고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저는 영빈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맛에대한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저에게 다음에 또다시 영빈루를 방문하고 싶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절대 방문하지 않는다고 말할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를하고 방문한 유명한 중국음식전문점이기에 실망감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실망감을 한아름안고 온 곳이기에 송탄맛집. 평택맛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힘이드네요.
조만간 서울에 갈일이 있는데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로 위치한 방배동 주 에서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고와야 겠습니다.
방배동 주는 가족들과 몇번 방문했었는데 언제나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 인것 같습니다.
비록 주차장이 협소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방문할 의향이 100% 입니다.
조만간 방배동맛집인 중화요리 전문점인 방배동 주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링크하실때는 반드시 "보테가의 여행일기"출처를 기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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