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는 경주여행 시리즈를 계속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작성할 포스팅은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에 위치한 동궁원입니다.
삼국사기에 문무왕 14년 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 문무왕 19년에는 동궁을 지었다 고 전해집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 (옛 안압지)는 신라왕궁의 별궁터로 태자가 거주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좋은 일이나 귀한 손님에게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기록과 건국신화인 난생설화와 새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나타내고자 이곳 보문단지 입구에 동궁식물원과 경주 버드파크를 만들고 시민의 뜻을 모아 경주동궁원으로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동궁원은 크게 6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잇습니다.
다섯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아열대 식물원으로 2층의 관람로에 올라가면 새로운 모습의 식물원을 즐길 수 있는 동궁 식물원 본관, 허브향 가득한 계절별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테마 아열대 정원과 250년 된 붉은원종 고무나무와 300년 된 보리수 고무나무를 관람할 수 있는 동궁식물원 제2관, 하늘을 가득 채운 덩굴식물과 살아있는 곤충을 감상하고 먹이를 주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학습공간인 덩굴식물 & 곤충생태 전시관, 사계절 새롭고 푸르른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오감으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원예치료관인 숨바꼭질 정원, 예쁜 꽃들을 오래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꽃과 방법들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꽃누르미 체험장, 최고 30M까지 물줄기가 솟아 올라가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분수쇼가 펼쳐지는 음악분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화려한 건물과 새의 깃털모양 조형물만 보고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주 버드파크입니다.
이번에 방문해 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메인사진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다음번 경주여행 시는 방문해 보아야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버드파크는 앵무새를 비롯해 알에서 태어나는 어류, 파충류 등을 볼 수 있는 동식물 체험관, 새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텔링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펭귄. 토끼 등의 작은 동물과 숲 속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살고 있는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현장체험 공간인 버드 숲 소동물 체험관, 야외 연못인 임해지에는 비단잉어가 있고 타조장. 염소. 돼지 등을 볼 수 있고 공작과 칠면조. 등 세계 여러 종류의 닭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버드파크는 경주투어패스가 적용되는 않는 곳으로 입장료가 비쌉니다.
버드파크 입장료는 개인 경주시민은 13.000원. 중고생 이상 성인은 2만 원. 24개월 이상 초등학생은 15.000원이며 30명 이상 경주시민 단체는 1만 원, 대인은 15.000원, 소인은 1만원 이며 경로. 장애. 국가유공자는 소인요금을 적용됩니다.
경상북도 경주 추천 관광지. 경주 맛집. 경주 볼거리. 경주 숙소. 경주 황리단길. 경주 추천 먹거리. 경주 황남빵 등의 후기를 계속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경주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춘호의 여행일기에서 작성한 게시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1. 지리적으로 경주 관광하기 좋고 잠자리가 편한 경주 힐튼호텔 (HILTON GYEONGJU HOTEL)
2.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세계문화유산 경주 불국사
3.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는 경주여행 2탄 - 왕들의 숨결이 느껴질 것 같은 경주 대릉원
신라의 달밤이라는 노래와 영화가 생각나는 조형물입니다.
동궁원 식물원 본관 건물과 조화를 잘 이루네요.
경주 동궁원 매표소입니다.
저는 경주 신라 투어패스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핸드폰으로 바코드를 보여주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여행 전 미리 경주신라투어패스를 구입하시면 여행경비도 절약하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일 저렴한 경주투어패스 2박 3일권을 구입했는데, 투어패스로 대릉원. 황룡사지 황룡사 역사문화관. 경주 동궁원. 경주 양동마을. 포석정. 김유진 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주동궁원 상세 안내도입니다.
동궁식물원. 플라워 가든. 음악분수. 석등. 동경 이동상. 당간지주. 알 화장실. 블루베리원. 체리원. 알프스오토메원. 경주 버드파크 본관. 하심정 유모차. 휠체어 대여소 등을 상세하고 사실감 있게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허브향기가 가득해서 답답한 마음을 힐링시켜 줄 것만 같은 숨바꼭질 정원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섹시한 포즈의 얼룩말. 아기 기린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는 듯한 엄마 기린 등의 조형물과 나무들로 아기자기하고 조화롭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네발로 걸어 다녀야 할 당나귀가 벌떡 일어서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치는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느린 걸음의 대명사인 거북이가 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는 언덕 정상까지 힘을 내서 올라가고 있네요.
언덕 안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을 것 같은 미끄럼틀 형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피노키오가 할아버지에게 혼났는지 벤치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네요.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의 서쪽에 있는 포석정과 비슷한 모양을 한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포석정은 경애왕이 왕비. 궁녀. 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며 이궁원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긴 곳입니다.
경주 동궁원의 메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동궁식물원입니다.
붉은색 꽃을 화분에 심어놓아서 길안내를 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동그란 모양의 조형물 주변에 토끼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걸로 보아서 그 옆의 조형물이 지구를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궁 식물원 가는 길에 십이지신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십이지신은 땅을 지키는 12 신장으로 십이신왕, 신이신장 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십이지신은 12방위에 맞추어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소. 원숭이. 닭. 돼지. 개. 쥐. 양의 얼굴 모습이며 몸은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경주 동궁원의 모습입니다.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놓았고 주면을 아름답고 균형있게 꾸며놓아서 멀리서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건물입니다.
햇살 받기 좋은 건물 덕분에 식물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궁원 정면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길이 왠지 왕들이 거닐던 길 일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동궁원 본관건물 앞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타클로스 썰매를 끄는듯한 사슴.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 것만 같은 전설 속의 동물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천마도상. 멀리서 보면 볼링장에서 사용하는 공과 볼링핀 같은 조형물. 그 앞에 탑 등의 여러 가지 조형물은 방문객이 산책할 수 있는 길목 곳곳에 빈틈없이 잘 배치해 놓았고, 아기자기 하지만 웅장하고 멋스럽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운영하지 않은 음악분수 입니다.
경주는 벚꽃이 이쁜데 4월말에오면 최고 30M까지 물줄기가 솟아 올라가며 분수쇼를 하는 음악분수도 보고 아름다운 벚꽃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를 걷고 있으면 왠지모를 편안함과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북적북적 거리는 도시를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곳에서 힐링하고 돌아가니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동궁식물원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피리 부는 소녀가 있었고,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대식물도 많았습니다.
식물원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수 있는 의자를 주변 환경과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진 중간 큼지막한 바위 뒤에있는 나무가 300년 된 석가모니 보리수나무입니다.
부처님이 이 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인도보리수를 각수 또는 도량수라고 합니다.
깨알보다 작은 씨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것을 두고 불교경전 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작은 보시가 큰 은덕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로 자주 인용됩니다.
우리나라 혹은 중국의 사찰에 심어져 있는 보리수나무는 피나무과로 중국이 원산지인 보리자나무로 열매는 염주로 사용하며 석가모니의 보리수와는 다릅니다.
보리수나무 옆에는 경주 스탬프 투어를 위해 스탬프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키 작은 소녀가 커다란 나무 아래를 지나고 있는 조형물입니다.
나무숲을 비집고 나온 용머리입니다.
용의 입에서는 산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약수처럼 지친 목을 축이고 싶게 만드는 물줄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자연광이 좋아서 식물이 잘 자라는것 같습니다.
식물원 내부는 이쁘고 깔끔하게 잘해놓아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듯싶습니다.
붉은 홍학 2마리가 시원하게 흐르는 물에 발을담그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주위의 시샘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있는 나무 주변에는 야자나무 등을 심어놓았습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절대 작지 않은 화분을 걸어놓았습니다.
집 베란다에 걸어놓아도 너무 이쁠것 같습니다.
폭포처럼 시원한 물줄기가 낙하 하고 있어서 그 옆에는 수생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나무는 마치 뱀이 나무를 감싸고 올라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다육이를 키우는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도 몇종류 있는데 이쁘고 앙증맞은 여러종류의 다육이와 선인장을 보니 집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육식물과 선인장이 같이 있으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천마총 안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천마도상입니다.
천마총 발굴 조사시 금관을 비롯한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고 그중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 그림이 그려진 말다래가 나왔는데 그 말대라를 천마총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수령 62년된 느티나무입니다.
이 느티나무는197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아버지이신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격려하기 위해 북군동 홍보마을에 방문하고 직접 심으셨다고 합니다.
2014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통령상 수상한 알 화장실입니다.
신라의 건국신화는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난생설화로서 이 화장실은 "알"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경주 동궁원은 언제라도 방문해도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경주는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덥지만 않으면 경주벚꽃이 만개하는 봄도 좋고, 나뭇잎이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계절인 가을도 좋고, 하늘에서 내리는 흰 눈이 쌓이는 겨울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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