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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향미를 떠올리며 방문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국내여행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23. 1.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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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호의 여행일기입니다.

 

KBS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포항의 랜드마크처럼 포항을 방문하면 꼭 들려야 하는 대표 관광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룡포는 과메기. 대게. 오징어가 유명하고 구룡포 관광지 및 축제로는 구룡포항. 장길리 복합낚시공원도 있고 과메기축제. 구룡포 말 목장성 달빛산행축제. 구룡포 해수욕장 해변축제. 과메기 문화관,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습니다. 

 

동해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였던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일제가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여하면서 일본일들의 유입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위치한 거리에는 병원과 백화상점, 요리점, 여관 등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던 일본가옥들은 각종 개발과정에서 철거되고 오랜 세월동안 훼손되면서 과거 우리 민족에게 아팠던 역사의 산증거물이 사라져 가는 실정을 맞았고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가옥을 보수. 정비하여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풍요했던 생활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일본에 의해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생활문화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했습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정비사업을 통해 457m 거리에 있는 28동의 건물을 보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심활성화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곳입니다. 


구룡포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동백필 꽃무렵과 영원한 부활을 상징하는 청동과 돌로 만들어진 9마리 용의 조형물인 용의 승천 (새빛 구룡포)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거대한 크기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조형물을 보니 새해에는 좋은일이 많을 것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흐뭇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구룡포항으로 돌아오는 배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선원분들께서는 밤새 조업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만선의 기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일본인 가옥거리처럼 느껴지지 않을 만큼 평범해 보였고, 사람들이 모여있지 않았으면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인지 모르고 지나갔을 듯싶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안내도 입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는 가페 & 디져트, 식당, 해산물식당, 기념품 & 소품, 볼거리와 경험할 수 있는 곳, 숙소, 미용실 등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돌계단 입니다. 

구룡포 공원 입구 계단 돌기둥은 1944년도 일본인들이 세웠으며 돌기둥은 왼쪽 61개, 오른쪽 59개 등 모두 120개가 있습니다.   돌기둥에는 구룡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구룡포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이후 구룡포 주민들은 시멘트를 발라 기록을 모두 덮어버리고 돌기둥을 거꾸로 돌려세웠다고 합니다. 
그 뒤 1960년 구룡포 주민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 과정에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다시 앞뒤를 돌려 세원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파아란 하늘색과 잘 어울리는 해바라기 조형물이 먼 길 오느라 힘든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려고 하는듯한 조형물입니다. 
거대한 크기에 한번 놀라고, 섬세한 표현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돌로 만든 용들이 땅을 뚫고 나오고 있고 청동으로 만든 용들이 하늘높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듯싶었습니다. 



역광으로 촬영해본 용의 모습입니다. 
왠지 하늘높이 날아올라갈것만 같은 느낌이 더욱 들었습니다. 



충혼각입니다.

충혼각은 6.25전쟁 등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장렬히 산화하신 포항지역 출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1960년 시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현충시설물입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포항지역 출신 전몰군경을 비롯해 235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호국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면서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 가슴속에 아로새겼으면 좋겠습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도 있었습니다. 

구룡포지역은 2007년 7월 재정경제부로부터 과메기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과메기를 홍보하고 품질 관리를 위하여 포항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을 건립하였으며 과메기문화과에서는 과메기의 다양한 콘텐츠와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갈래로 뻗은 나무 가지가 마치 마을의 수호신과 같이 구룡포 마을을 지켜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구룡마을 일본인거리에는 앙증맞게 표현한 그림도 있었습니다. 



일본인 가옥거리 포토죤입니다. 
KBS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에서 유명해진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 돌계단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관광객 분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게가 유명한 구룡포 답게 어묵국물을 우려내는데 대게를 사용한것 같습니다. 
대게를 우려낸 국물이 얼마나 맛있을지 먹어보았는데 역시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어묵과 어묵국물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입니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하시모토 젠기치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입니다.
해방 후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 오던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100여년 전 모습들이 잘 남아 있으며 당시 생활모습을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물은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 의장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골목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많이 변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가옥거리만의 특별한 장점은 많이 사라진 것만 같았습니다.   



구룡포 사진관입니다.
매장입구에 일본풍으로 사쿠라꽃을 장식해 놓은 점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즉석사진도 있고 약재도 팔고 운세. 소원 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 1위 촬영지라고 합니다. 
어릴 적 보았던 채시라, 박상원, 최재성 주연의 '여명의 눈동자'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대표관광지인 동백꽃 필무렵의 주요 촬영장소 까멜리아 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벤치에앉아 많은 분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대표적인 포토죤입니다.

까멜리아는 갤러리 까멜리아. 옹산오락실. 드라마 셀프사진관. 드라마 촬영지. 동백서점. 루프탑. 까불이골몰. 동백이 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까멜리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가 옛 기억을 되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동백꽃 필무렵은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출연했고,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서 스타가 된 아역배우. 연애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전배수. 김선영. 김동현. 김미화. 황영희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동백꽃 필무렵에서 향미로 변신한 손담비가 타고 다녔던 오토바이도 있었습니다. 

향미 오토바이가 보존되어 있을줄은 몰랐는데 오토바이를 보니 왠지 더욱 반가웠습니다. 



까멜리아 주변에는 멋스럽게 꾸며놓은 다른 카페들도 많았습니다. 
매장 앞에 세워놓은 메뉴판의 메뉴를 보니 동백이 빙수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웠다면 맛보고 싶었으나 현실은 추운 겨울이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잠시 몸을 녹이기 위해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저희가 찾은 전통카페 동백을 지나서입니다. 
입구의 익살스러운 항아리가 저희를 반갑게 맞이하는것 같았습니다. 



동백을 지나서 메장의 모습입니다. 
전통찻집이지만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핫초코. 아이스티도 판매하고 쌍화자. 대추차. 생강차. 자몽쥬스. 키위쥬스. 레몬주스.  베리쥬스. 배생강쥬스. 견과쥬스와 옛날 팥빙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전통차를 주문했는데, 전통찻잔이 아닌 종이컵에 담겨 나와서 조금 놀랐지만 내용물은 실하고 맛있었습니다. 
쌍화차에는 계란 노란자도 들어 있어서 전통화의 느낌을 잘 살린것 같았습니다.   



사장님께서 모찌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전통차와 모찌의 조합 너무 좋았습니다. 



구룡포항의 모습입니다.
새벽 조업을 마치고 정박해 놓은 배 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내일조업도 만선의 기쁨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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