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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님을 만나지 못하는 애절한 사연을 담은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국내여행

by * 춘호의 여행일기* 2020. 5.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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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호의 여행일기 (CHUN HO TRAVEL DIARY)입니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점 이지만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고 왠지 마음편하게 푹 쉬었다 올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도 정선 여행을 가기전에 아우라지는 예전에 책이나 TV. 다음. 네이버 등의 인터넷에서 보아온 곳이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멋스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우라지 유래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 애정편 가사의 주요무대가 되는 곳으로 평창 발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정선 임계와 태백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여 어우러진다 에서 유래하여 아우라지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배경에서 송천을 양수. 골지천을 음수라 부르며 장마시 양수가 많으면 대홍수가 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끊긴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1천리 물길따라 목재를 서울로 운반하던 뗏목터로 조선말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 사용된 많은 목재를 떼로 엮어 한양으로 보냈다 하며, 이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뗏꾼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숱한 애환과 정한을 간직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강원도 속초. 양양. 평창. 강릉. 정선 맛집. 추천여행지 등의 여행후기를 계속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로 여행가실 분들이나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다음 티스토리 춘호의 여행일기 에서 좋은정보를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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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아우라지의 모습입니다.

 

날씨마져 맑은 날 하늘에서 빛내림을 보여주는 듯한 아주 신기한 모습에 우리 가족은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우라지 뒤편에는 몇개의 병풍을 쳐놓은 듯한 웅장한 산이 있어서 더욱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현대식으로 만들어놓은 다리와 자연의 조화가 너무 잘 아우러져서 마치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것 같습니다.

 

 

강주변을 돌담에 쌓아놓아서 멀리서 보기에 전통가옥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담 주변의 산과. 강. 하늘이 하나로 이루어진것만 같이 아름다웠습니다.

 

 

강원도의 자연은 아름다워서 카메라를 어디를 찍더라도 마치 연예인분들이나 모델분들이 촬영하시는 화보와 광고를 연상케 하는것 같았습니다.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입니다.

 

돌탑과 돌탑사이를 돌로 연결로 놓은 형상이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돌탑앞 바위에는 무슨뜻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우라지 지장구 아저씨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

다." 라고 새겨놓았습니다.

 

 

돌다리를 건너면 다리쪽으로 갈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돌다리가 크고 길어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건너기도 하고 돌다리 중간에서 물장난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아우라지 처녀상 입니다.

 

님을 떠나보내고 애달프게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과 장마로 인하여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남녀의 애절한 사연이 정선아이랑 가사에 진하게 녹아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한 조상의 한과 얼이 얽힌 내용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아우라지 강변에는 처녀동상 가사비. 정자 (여송정) 등이 건립되어 있으며, 매년 8월초에는 아우라지 땟목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우라지 둘레길 입니다.

 

참고로 올림픽 아리바우길 코스는 정선5일장 - 역전개끝 - 한반도지형마을 (다래뜰) - 새리골 등산로 - 나전역 - 꽃벼재루 - 아우라지역 - 흥터 - 가물재 - 구절리역 - 이성대 - 노추산 - 모정탑 - 배나드리마을 - 바람부리마을 - 안반덕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대관령휴게소 -  선자령 - 대관령옛길 - 보광리 게스트하우스 - 명주군왕릉 - 송양초등학교 - 경포대 - 경포해변 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코스대로 천천히 관광하면서 다니고 싶습니다.

 

 

해외여행을 갈때 지나다니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와 비교하면 규모는 많이 작지만 만치 이 다리를 건너면 산으로 갈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다리인것 같습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산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에 뗏목을 타고 천천히 가고싶게 만드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우라지 총각상 입니다.

 

강 건너편에 있는 님을 만나고 싶어서 갈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것만 같아서 저라도 손을 꼭 잡아주고 싶게 만드는 아우라지 총각상 입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바라보며 홀로 외로이 서있는 나무가 왠지 애처로워 보이는듯 싶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땟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뗏목을 처음보는 아이들은 신기한지 올라가서 노를 젓는듯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보고 싶었지만 운행을 하지 않는지 조그마한 나루배가 굵은 와이어에 견고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예전 주막처럼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술도 팔지만 막국수도 판매한다고 하니 간단하게 요기하기에는 괜찮을듯 싶습니다.

 

 

강위를 연결해 놓은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사람들이 건너면 조금 출렁거렸습니다.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도 방문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폐쇄해서 방문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아이들은 마치 출렁다리를 건너를 듯한 출렁거리는 다리가 재미있는지 좋아하는데 맞은편에서 오신 노부부분들께서는 조금 무서우신지 난간을 꼭 잡고 건너셨습니다.

 

 

참고로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주변에는 유명관광지가 많이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자연에 다가서는 시간을 즐길수 있는 레일바이크. 빠르지 않아도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한 풍경열차. 강원도 정선군의 노추산 남서쪽 줄기인 오장산에서 발원한 물로 조성한 인공폭포인 노장폭포.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가 산에서 학문을 닦아 중국 노나라와 추나라의 기풍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뜻으로 지어진 노추산. 원래는 움막집이었으나 1954년에 목조 2층으로 건조되어가을에는 마을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며 공자와 맹자 두 성인을 흠모해서 조서시대 이율공의 후학 박남현이 유림의 도움을 얻어 축조했다는 이성대. 우리나라에서 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기찻길로 유명한 정선선과 정선선에 속해있는 그림같은 간이역들을 지나며 전선5일장을 비롯 정선군내의 여행지들을 경유하는 정선 아리랑열차. 술을 마시는 예절과 직접 술을 만들어 보는것도 배울수 있는 주례마을. 두개의 물줄기라 서로 어우러지며 합류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아우라지역. 정선선의 종착역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명소가 산재해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절리역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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