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호의 여행일기 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리로에 위치한 이호테우해변 입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인의 해양문화가 녹아있는 테우축제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이호테우해변은 야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솔숲을 있으며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일몰을 구경하기위한 야간 방문객들도 많고 방파제에서 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무료주차장은 약 30여대를 주차할수 있는정도로 주차장이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30대 여성추정 변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뉴스에서는 희망섞인 소식과 기분좋은 소식만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면 이런 모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의 뒤덮어버린 진파랑의 몽롱한 색상에 영혼을 빼앗긴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금방이라도 하늘과 연결될것 같은 다리의 환상적인 모습이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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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 해수욕장의 포토죤인 해리 어리의 사랑의 그네입니다.
저희가족도 가족사진을 촬영했는데, 주변의 꽃들과 양쪽옆에 든든하게 서있는 해리. 어리의 캐릭터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잘 나온것 같습니다.
사랑의 그네 모래사장에서는 아장아장 기어가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참 이뻤습니다.
공연을 할수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다란 조형물 아래 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위해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흰색말과 빨간색말 모양의 이호테우 말등대 입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크기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말모양 등대는 이호태우해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호테우 말등대는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해서 만든 등대로, 빨간말과 하얀말 두마리가 각각 이호항의 안쪽 방파제와 바깥 방파제에 한마리씩 자리잡고 있었으며 등대주변 테트라포드 에서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등대는 푸른 바다 배경과 잘 어울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풍경과 추억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즐겨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포토존 입니다.
말등대로 가는길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가족. 친지. 친구. 연인등이 함께 모여서 고기도 구워먹고 음악도 틀어놓고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호테우해변을 방문할때는 저녁식사 전이라 고기굽는 냄새가 더욱더 맛있게 느껴졌었습니다.
해수욕장이 오픈하면 안전요원들이 혹사나 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높게 설치된 곳에 앉아서 수영하시는 분들을 지켜보고 있는곳 입니다. 지금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지않아서 가드 분들이 계시지 않았고 주인없는 의자만이 파랗게 물든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쌍원담은 해안 조간대에 돌담을 원형으로 쌓아두고 밀물따라 몰려왔던 멸치떼나 고기들이 썰물이 날때면 가두어져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돌담을 설치한 곳을 원담이라고 합니다.
원은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원담을 쌓아놓고 관리하는 전통 어촌생업문화 유산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원담은 주로 제주도 해안가에 널리 산재해 있었으며, 이호동의 원담은 1927년도 조선총독에 제1종 면허어업 석방렴어업 면허원을 청원했던 원담에 대한 기록이 이호동 서마을회가 보관중인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호동 원담으로는 백개동 마을에 '동성창원'과 '뒷물원'이 있었고, 서마을에 '뭍짚은원', '모살원', '물쑨원'은 두개의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이어서 '쌍원담' 이라 하였으나 해안 매립으로 인해 소멸되었고, 나머지 원담들도 허물어져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쌍원담은 총 길이가 약 540m 정도의 길이로 제주 해안에 있는 원담중 가장 큰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원담안에 들어오는 어종은 주로 멸치였고, 때때로 농어. 귀릿 (뱅어돔). 또지. 놀치. 숭어 등 원담안에 들어온 고기를 지역주민들이 잡았었다고 합니다.
이호동에서는 사라져 가는 선조들의 어촌생업문화를 후세들에게 알리고자 '모살원'. '물쑨원' 2개의 쌍원담을 원래 위치에서 서측 약 500m 지점인 현 위치에 복원하여 고기잡이 등 전통문화 현장체험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멋스럽고 돌담을 쌓아놓은 원담 위에는 중국에서 떠밀려온 "구멍 갈파래"등이 가득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보면 파래나 이끼처럼 보이는것 같습니다.
원담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먹고살기 힘든시절 원담을 만들어 고기를 잡았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이호항에 세워진 흰색말 등대 입니다.
흰색말 등대와 빨강색말 등대는 마치 견우와 직년라도 된듯이 서로를 기다리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주위가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어져 있었습니다.
곳곳의 고기잡이 배들은 만선의 기쁨을 향해 오늘도 힘을내 힘차게 달리고 있는듯 싶었습니다.
해변에 주변에는 탐스러운 꽃모양의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놓아서 이호테우 해변의 멋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산책로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치 무지개를 보고있는듯한 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오렌지색. 흰색. 보라색. 초록색. 주황색. 남색등 형형색색의 빛들이
바닷물에 굴절되어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해변가로 내려와 사려와서 같은곳을 다시 촬영해 보았습니다.
같은듯 하면서도 다른듯한 불빛의 느낌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일몰은 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 호텔로 되돌아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몰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이호테우의 일몰은 다음여행을 또다시 계획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날 방문시에 멋스러운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어디서도 쉽게볼수없는 진한 파랑색하늘을 본것만 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호테우 해변과 어우러진 연한 파랑색의 하늘의 모습은 충분히 아름다웠고 우리가족의 머리와 눈에 생생하게 담아가지고 왔습니다.
파란 물감을 강물에 뿌려놓은듯한 색상이 많이 이쁘고 인상적입니다.
제주도 여행 저의 가족에게 활력소를 주는듯 싶습니다.
제주여행내내 기분이 좋았고, 몸과 마음도 편해지는 느낌이 좋었었습니다.
애처로이 홀로 떠있는 배가 오늘따라 왠지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이호테우 해변을 방문할때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호테우에서의 일몰을 기대했었는데, 모든걸 한번에 주지않듯이 아름다운 낙조는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며 또다시 제주여행을 계획해야 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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