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호의 여행일기 (CHUN HO TRAVEL DIARY)입니다.
제주시 한담 해안산책로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산책로는 '곽금 올레길', '장한철 산책로' 등으로 불리는 곳이고 바로 옆에 파도가 첨벙거리는 해안길을 걷을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담 산책로는 2001년 연안정비 사업으로 애월읍 애월이 "속칭" 한담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간 1,200M 구간에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개설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해안 절경이 수려함은 물론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몰 시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는 2009년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 이기도 하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한담해안산책로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어서 주차장이 넉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애월 한담공원 앞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자리가 없어서 저는 카페거리 뒤쪽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2천원을 내고 주차했습니다.
주차할 때 제가 직원분께 카페 방문하면 무료주차를 할 수 있는지 여쭈어보았더니 카페 방문과 상관없이 무조건 2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담 해안산책로에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제주도만의 특징을 잘 살려놓은 멋스러운 카페와 한담 해변 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가슴이 상쾌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춘호의 여행일기에서는 성산일출봉. 사려니숲. 쇠소깍 등의 제주시 추천관광지. 제주시 추천맛집. 서귀포시 추천관광지. 서귀포시 추천맛집. 효리네 민박으로 유명한 애월읍. 성산읍 등의 여행정보와 제주도 현지인 추천 맛집등의 여행후기를 계속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제주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방문하셔서 좋은 정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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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따스한 햇살과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욱 풍성하고 힘있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파랗다 보면 진파랑색으로 보이는 제주바다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울퉁불퉁 특색 있는 돌들을 보면 내가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용암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신기한 형태의 바위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검은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길은 산책 길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봄에는 주변으로 유채꽃이 피어, 제주바다와 샛노란 유채꽃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자나무 사이사이 유채꽃이 보이고 바로 뒤편에는 애월 바다가 펼쳐집니다.
넓은 유채꽃밭은 아니지만 바다와 함께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마치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옷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야자나무와 멋스러움 카페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 앞에는 바위 무덤처럼 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해님 덕분에 더위에 금방 지치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해안가나 바닷가를 가면 마치 미역처럼 보이는 물질이 많았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중국에서 건너온 갱생이모자반 이라고 합니다.
보기도 좋지 않지만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는다는 기사를 보니 왠지 씁쓸했습니다.
괭생이모자반은 보기 싫었지만 제주바다와 풍경은 언제 보아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담 해안산책로 주변 애월 카페거리에는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카페가 많고 제주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도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봄날 카페 (BOMNAL CAFE)는 2015년 M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맨도롱 또똣" 촬영지로 소개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맨토롱 또똣은 인기 탤런트 유연석. 강소라. 소지섭. 손호준. 샘 오취리. 이성재. 김성오 씨 등이 나왔던 드라마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며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평일인데도 내부에는 제주 핫플레이스를 찾아서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바닷색과 비슷한 파란색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한철 생가입니다.
장한철 생가는 우리나라 해양문학의 백미로 알려진 '표해록'을 저술한 '장한철'의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2020년에 제주시에서 초가를 신축하였습니다.
장한철은 조선 후기 영조 때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 현감을 역임한 문인으로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류쿠제도 (일본 오키나와)에 표착하였으며, 그 후에 그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표해록은 당시의 해로, 해류, 계절풍 등이 실려 있어 해양 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흠잡을 곳 없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인데 괭생이모자반 이란 놈이 풍경을 망쳐놓은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 자료에 의하면;
갱생이모자반은 "우리나라 해안 일대를 뒤덮고 있어 해당 지역 어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감 농사도 망치기로 유명하며 띠 형태를 이루며 자라는 해조류로서 최대 5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하며 대규모의 괭생이모자반이 해안가로 밀려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양식장 그물에 달라붙어 어패류를 패사시키거나 배의 스크루에 감겨 고장을 일으키는 등 어업인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해안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멀리 북미 대륙에서도 모자반에 의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국내외 과학자들이 해조류인 모자반 (Sargassum)을 이용하여 바이오 연료나 비료 같은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개발하고 있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하니 우리나라 과학자분들이 꼭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 평일 여행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눈으로 보면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인데, 과학이 발전했어도 아직까지는 사진이 눈을 따라올 수 없나 봅니다.
해외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입니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높은 야자나무를 보니 휴양지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월 카페거리는 제주도 여행을 오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커피를 마시면서 애월의 바다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한담 해안산책로를 둘러싸여 여러 유명한 카페가 늘어서 있는데 봄날, 하이엔드 제주, 몽상드 애월 등이 있습니다.
봄날 카페 - 애월 카페거리 중심부에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고 야외 테라스에서 바로 보이는 애월의 바다는 매우 아름답고 일몰시간에는 노을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하이엔드 제주 - 애월 카페거리에서 몽상 드 애월과 더불어 가장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얀 인테리어가 인상적으로 제주 바다와 잘 어울리며, 야외 루프탑에서는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을 만큼 잘 꾸며져 있습니다.
몽상드 애월 - 이곳은 빅백의 지디 카페 (GD CAFE)로 불리는 곳으로 현재는 지디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애월 카페거리 초장기부터 있었던 곳인 만큼 가장 유명하며, 위치가 좋아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한담 해안산책로의 좋은 기억을 가슴 깊숙한 곳과 머리. 눈에 저장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니 무척 아쉬웠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도 아쉬움이 남아서 계속 여행을 계획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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